2019년 11월 11일, 저녁 수련 시간...
문영찬 지부장님께서
"힘이 없는 것과, 힘을 뺀 것은 완전히 다른 것이죠."라고 지도하셨다.
'아... 고급스럽다.'
자주 하시던 말씀이었는데, 이날따라 나도 모르게 나즈막히 감탄사를 내뱉었다.
몸에 대한 얘기가 아니라, 무도를 하는 사람으로서, 하나의 인격으로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얘기를 하시는 것 같았다.
이런 메시지 때문에 아이키도를 하면서 참 도도한 무도이고,
고급스러움을 품은 무도라는 느낌을 계속 받고 있는 것이다.
궁극의 럭셔리는 힘을 뺀 상태...
나는 앞으로
힘 없는 사람으로 살 것인가,
힘 있는 사람에서 그칠 것인가,
힘을 뺄 줄 아는 사람이 될 것인가...
오늘도 도장 가자. 궁극의 럭셔리를 찾아서.
가지고 있는 힘을 감추고 산다는건 참 쉬우면서도 참 어려운 듯.. 자신을 이긴다는게 이런게 아닐까..
할 수 있지만 하지 않는 것. 궁극의 럭셔리를 찾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