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기도가 신비롭다는 것은..

아이키도를 계속 수련하다 보면 정말 이해할 수 없는 움직임들을 볼 수 있다.

내가 이해할 수 없기 때문에 정말 신비스러운 무술이다라고 표현을 하곤 한다.간혹 인터넷 서핑을 하다 보면 아이키도의 움직임을 쇼로 단정짓는 것을 보곤 한다.

내가 못하는 것을 남이 한다고 해서 그것을 쇼로 단정짓는 다면..

그 쇼도 못하는 나는 무엇인가를 생각해 봐야 할 것 같다.


신비롭다고 하는 것은 내가 모르는 것을 보았을 때가 아닐까 생각을 한다.

남들이 다 아는 것은 더 이상의 정보가 아니다.

남들이 모르는 확실하지 않은 사실을 첩보라 하고 남들이 모르는 확실한 사실을 정보로 한다.

남들이 다 아는 사실은 상식이라고 한다.

내가 모르는 그 어떤 기술을 처음 접하면 정말로 신기하고 신비스러울 수도 있다.

내가 모르는 그 어떤 것을 신비롭다고 표현하는게 잘못된 일인가..??


44회 전 일본 연무대회에 한국 대표의 일원으로 참석한 적이 있다.

동영상으로만 보던 와타나베 선생의 기술을 직접 봤다.

객석에서 웃음소리도 들렸다..왜냐하면 이해할 수 없는 기술을 그 선생은 표현하고 있었으니까..하지만 와타나베 선생의 움직임 속에 동영상으로는 느낄 수 없는 느낌이 있었다.

숨을 막히게 하는 그 어떤 무언가를 느낄 수 있었다.

그때 그 느낌은 정말 신비로울 수 밖에 없었다.

그 느낌을 받아보지 못한 사람들은 그것을 단지 쇼로 단정지어 버린다.


와타나베선생에게서 가르침을 받고 있는 다키모도선생을 만날 기회가 있었다.

한국측에서 다키모도선생에게 질문을 했다.

한국에서는 와타나베선생의 기술을 쇼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와타나베선생의 기술은 정말인가요..?


다키모도 선생 왈..

남들이 뭐라고 생각하는 것은 중요한 게 아닙니다.

우리는 와타나베선생의 감각을 배우려 하고 있는 것입니다.

다키모도 선생의 답을 듣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기술만을 바라보고 선생에게 다가서면 더 이상 기술 이외에는 배울 것이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는 것을..


나는 아이키도를 포함하여 국내 무술까지 20년이 넘게 매일 훈련을 하고 있다.

아이키도는 이제 5년째 수련을 하고 있다.

선생이라는 호칭을 얻은 사람들은 아이키도를 적게는 20년 이상 평균 30년 이상 아이키도를 수련하신 분들이다.

분명 내가 바라보는 것과 선생께서 바라보는 시각은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다.

같은 동작과 수련을 30년이 넘게 수련하신 분들과 같을 수가 없지 않은가..

그것을 내가 바라볼 수 없다고 해서 또는 내가 표현할 수 없다고 해서 내가 생각하기에 말이 안된다고 해서 그것이 쇼라면...이세상은 더 이상 배울 것이 없을 것이다.

왜???

아무리 잘 해봐야 남들이 이해 못해 쇼라고 표현할텐데.. 내가 평생을 수련해도 다 쇼라면 무엇 하러 수련을 하겠는가..

2007년 10월 24일 아리

2013.07.08 05:52

기술만을 바라보고 접근하려 한다면 오직 배울것은 기술 뿐이다...

내가 바라볼 수 없다고 해서 내가 표현할 수 없다고 해서 내가 생각하기에 말이 안된다고 해서 그것이 쇼라면.. 이세상은 더 이상 배울 것이 없을 것이다......

참 멋있네요...

국제강습회에 실제로 참여한 적은 없지만 제주도 강습회를 접했을 때에도 뭔가....

배우려고 하는 열정이 모두에게 느껴져서 참 이상한 느낌을 받았었는데..

곧 참석할 국제강습회가 기다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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