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지 않고는 성장할 수 없다' -초단승단 후기-

#1.

이번 제주오승도장의 강습회는 특별한 강습회였다.

왜냐하면, 대외적으로는 제주오승도장의 15주년을 맞이하는 강승회이자 개인적으로는 7년만에 승단을 허락받는 자리였기 때문이었다.

승단을 허락 받기까지 참 오랜 시간이 걸렸고, 그만큼 나에게는 소중하고 기억에 오래 남을 강습회였다.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어깨 수술을 받고난후 재활치료를 받는 와중에도 틈틈히 승단기술을 연습하고 준비하여 허락받은 소중한 승단이었다.

그래서 그런지 심사후 강습회가 진행되는 동안 이전에는 깊게 생각해 보지 않았었던 윤대현 선생님의 말씀들이 한말 씀 한말씀 들리기 시작했다.

그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말씀은, ' 힘들면 힘들지 않을때 까지 수련하고, 기분이나쁘면 기분이 나쁘지 않을때까지 수련 해야 한다. 수련을 하는 동안 내가 힘이 들거나, 상대와 기술을 연습할 때 기분이 나쁘다면 내가 아직 수련이 덜 된것이다.' 라는 말씀이 마음에 가장 많이 와 닿았다.


수련을하는 동안 체력적으로 힘이들면 체력을 길러서 힘이들지 않을때까지 내 몸을 단련시키고, 수련을 하는 동안 서로 기술을 걸고 받아 주면서 기분이 나쁘다면 그 원인을 상대에게서 찾는 것이 아니라, 나에게서 부족한것 무엇이였는지 부터 먼저 찾아 나갈 수 있도록 수련을 해야 한다. 라는 이 말이 아직 내가 수련이 많이 부족함을 깨닫게 해주었다.


초단을 준비하면서 힘들어 했었던 내 모습이 생각이 나고, 상대방에게 내 기술이 잘 걸리지지 않으면 답답함도 많이 느겼던 내 자신을 돌아 보게 되었다. '힘들지 않고는 성장할 수 없다' 라는 책의 한 구절이 생각나며, 내가 아직 수련이 덜 되었기에 힘듦도 느끼고 답답함도 많이 느겼었던것 같다.

지금 힘이 드는 것은 내가 한발짝 앞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는 발판이라고 생각하며, 윤대현 선생님 말씀 처럼, 힘들고 기분나쁘다면 그렇게 되지 않을때 까지 내가 내 자신을 이겨 성장해 나갈 수 있을 때 까지 수련을 지속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 일을 하면서 학부모님들을 상대하게 될때 '내아이는 힘들지 않고, 고생하지 않고 성장하길 바라는 학부모님들이 많다. '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지금와서 돌아 보면, 그 학부모님을 내가 탓할 것이 아니라 나또한 힘들지 않고 뭔가 얻으려고 했었던것은 없었는지 한번 돌아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편안함과 안락함속에 어떻게 제대로된 성장과 성숙이 있을 수 있을지 라는 의문을 항상 가지면서도, 내 자신한테는 그부분을 적용시켜보지 않은 내자신을 돌아보며 앞으로는 '오승도장'이라는 이름 처럼 내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나갈 수 있도록 수련해 나아가야 겠다.


#2.

7월8일 초단승단 검은띠 및 하카마 수여식

이번 강습회를 마치고 난 후 제주 오승도장 첫 수련 시간에 초단 승단 허락의 의미인 검은띠와 하카마 수여식이 있었다.

뭔가, 노력의 결실을 받는 것 같은 기쁨과 뿌듯함. 뭔지 모를 뭉클함이 차올랐던 순간이었다.

이후에 선배님들께서 검은띠를 매는 방법, 하카마를 입는 방법 하나하나 알려주시며 검은띠와 하카마를 착용한후 첫 수련에 임하는 순간, 지부장님께서 강습회 내내 윤대현 선생님께서 강조하셨던 3가지의 큰 말씀 으로 수련을 시작 하였였다.

첫째, 평화주의자.

둘째, 인간관계에서의 조화 .

셋째, 아이키도는 연구할 것이 많다. 항상 연구하라.


지부장님께서는 이 3가지의 말씀을 첫번째 두번째 세번째 차례대로 생각해 보는것이 아니라,

세번째부터 생각 해 볼 수 있도록 설명해 주셨다. 아이키도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를 먼저 하고, 그 연구를 통해서 내가 기술을 할때 어떻게 하면 상대방과 기분좋게 운동을 할 수 있을 것인지를 생각 해보고, 그렇게 기분좋게 운동을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인간관계에서 조화가 이루어 질 것이며, 이 인간관계의 조화가 잘 이루어지면 평화 주의자가 자연스럽게 될 수 있다. 라는 의미로 설명을 해주셨다.


나는 강습회때 이러한 이야기를 듣고도 지부장님처럼 생각 해 보지 못했었는데, 승단을 허락받고 난후 첫 수련때때, 윤대현 선생님의 가르침을 다시한번더 상기 시켜 주신후 수련을을 시작 하니 앞으로내가 아이키도를 지속적으로 운동함에 있어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될 것 인지를 알려주는 길잡이 역할이 된 첫 수련이였다.


앞으로, 초단 승단을 허락받은 유단자로서 지치면 지치지 않을때 까지 기분이 나쁘면 기분이 나쁘지 않을때까지 수련하며, 인간관계의 조화를 통해 평화주의자가 될수 있도록 아이키도에 대한 연구부터 시작 해 나아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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