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 금요일 저녁 7:30 ~ 8:30
제주도 제주시 신광로 10길 21 B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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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제주시 신광로 10길 21 B1

멈추지 않고 꾸준히 걸어가기.

아직 많이 부족한 실력이지만 지금의 느낀 점들을 기록하기 위해 후기를 남깁니다.

며칠 전 새로 들어온 신입회원과 함께 수련을 하였습니다.

곧 고등학교에 입학할 남자아이라 얼마나 힘이 쎌까 하는 궁금증도 있었고 내 기술이 걸릴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나도 잘 모르는데 누구에게 알려주나.. 하는 생각으로 며칠은 수련할 때 피해 다니고 같이 안 하려고 하고 그랬었는데 그런 식의 행동은 급수가 올라갈수록 그러면 안된다는 지적을 받은 후 한번 같이 해보자고 잘부탁드립니다 라는 인사와 함께 같이 수련을 해보았습니다.

나보다 어리고 갓 들어온 신입회원인데도 불구하고 기술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다른 회원들과 할 때도 잘 걸린다는 느낌을 받은 것은 아니었지만 회원분들께서 우케를 잘 받아주셔서 이렇게 하면 되는구나 하는 안내를 받는듯한 느낌이었는데 신입회원과 할 때는 뭘 어떻게 해야 할지 이게 맞는 건지 ..

내가 해오던 정도의 실력도 펼치지 못하고 어버버 거리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지부장님께 말씀드리니 새로운 신입회원과 수련을 하면서 내 위치가 어느 정도인지 내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를 깨닫게 된다고 하셨습니다.

아직 내 실력이 이 정도구나… 아직 많이 부족하구나 하는 것을요.

어느덧 아이키도를 수련한지 300일이 되었습니다.

요즘 300일이라는 수련일 수는 단지 수련일’수’에 불과하다는 걸 느끼곤 합니다.

시간이 참 빠르다고 느끼면서도 바뀐 것이 없는 내 자신에 대해 생각해 보곤 합니다.

아이키도는 내가 죽을 때까지 실력을 갈고 닦는 것이기에 제 실력에 대한 회의감보다는 제 자신감과 태도가 아직 부족하다는 점을 느낍니다.

일수가 많다고 선배 대접을 받는 것은 아니기에 지난날보다 퇴보하기 보다는 한 발자국씩이라도 앞으로 전진하기 위해 좀 더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드려야겠다 하는 생각도 들고…

상처받기 싫어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마음을 완전히 열지 않고 거리를 두곤 했었습니다.

진심으로 걱정하고 안부를 묻는 인사에 어색해하며 마음을 열지 않았었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가면을 쓰고 있고 그 가면을 쓰는 사람들과의 관계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러다 아이키도를 만나게 되었고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아이키도를 하면서 느낀 것은 아이키도를 몰랐다면 느끼지 못했을 감정들을 알게 되었습니다.

정이 넘치는 제주도지부도장의 분위기가 처음에는 낯설었습니다.

부담스러웠고 어려웠습니다. 그런데 점점 정말 친가족처럼 서로를 위해주고 생각해 주고 배려해 주는 그 모습에 마음이 열렸습니다.

아이키도를 알게 되면서부터 내 자신에 대해 인생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 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내가 진심으로 하고 싶은 운동이 생겼고 내가 살고 싶은 인생의 방향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예전엔 그저 평범하게 살다가 평범하게 죽겠지 라고 허무한 인생 이대로 끝나도 그만 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이제는 다릅니다

좋은 사람들과 같이 운동하고 웃으면서 따뜻한 시간을 보내고 싶습니다.

같이 운동하고 땀 흘리면서 그렇게 … 보내고 싶습니다.

기술을 할 때 잘 안돼서 힘으로만 하고 제가 우케를 받을 때도 힘으로만 잡고 열심히 하려고 최선을 다해 잡는데 그 최선이 오히려 억지인가 생각될 때도 있습니다만 아직은 제가 많이 부족해서…

늘 이해해 주고 같이 파트너해 주시는 제주도 지부 회원분들 감사합니다.

모두들. 사랑합니다 ♥

앞으로도 오래오래 같이 운동해요. ^-^

2014. 01.17